공공기관과 기업 마케팅,
무엇이 다를까?
공공과 기업은 목표·이해관계자·리스크·프로세스가 다릅니다. 차이를 이해하면 기획부터 산출물·운영·커뮤니케이션까지 처음부터 다르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.
1) 목적과 KPI
공공: 공익·참여·인식 개선. 정책 이해/행동 변화 중심의 KPI(도달의 질, 참여의 폭, 만족도, 민원감소 등).
기업: 매출·계약·리드. 전환/수익성 중심의 KPI(CVR, ROAS, MER, LTV 등).
2) 이해관계자 구조
공공: 부서 간 합의, 감사/법무/대외협력, 시민·언론 등 다층 승인.
기업: 의사결정권자 소수(CEO/CMO/PMM), 속도는 빠르나 재무 성과 압박이 큼.
3) 메시지와 톤
공공: 중립·포용·근거 중심. 과장/비약 금지, 접근성/형평성 고려.
기업: 차별화·속도·직설. 혜택/손실 회피 프레이밍으로 전환 유도.
4) 리스크 관리
공공: 정책 오해·사회적 논란·예산 집행 투명성 이슈. 사전 Q&A·페이스북형 위기 매뉴얼 필수.
기업: 클레임·평판·환불·고객데이터. 약관·보상·데이터 관리가 핵심.
5) 산출물과 검수
공공: 과업지시서 기준의 납품물 정의/검수기준/변경관리 문서화가 결정적.
기업: PoC/MVP→피벗→스케일. 속도·실험이 경쟁력.
6) 예산·계약
공공: 예정가격, 증빙 위주, 마일스톤/검수연동 지급.
기업: 성과형 보너스·리테이너·CPA/수수료 등 유연한 구조 가능.
7) 실무 체크리스트
공공: 이해관계자 맵, 승인 플로우, 접근성 가이드, 위기 커뮤니케이션 Q&A, 보안·개인정보 준수 체크.
기업: ICP 정의, 밸류프롭·메시지 하이픈, 전환 여정, 실험 백로그, 크리에이티브 시스템.
같은 ‘마케팅’이 아니라 다른 ‘운영학’입니다. 공공은 신뢰와 정합성, 기업은 속도와 차별화를 중심축으로 설계하면 실패 확률이 크게 줄어듭니다.